[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가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시와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돌아온 에닝요를 앞세워 가시와를 압박해 나갔다.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는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14분에도 에닝요가 프리킥을 시도했고, 문전 경합 속에서 날아오른 조성환의 헤딩이 그물을 출렁였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전반 26분 후방에서 침투한 이재성의 강한 슈팅도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빠른 공수 전환으로 팽팽히 맞서며 숨을 고르던 전북은 전반 41분 에닝요의 왼발 크로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맞췄지만 상대 골키퍼가 팔을 뻗어 쳐냈다.
아쉬움을 삼켰던 전북의 공세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11분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공세에 고삐를 당겼다. 수비진을 내린 가시와는 방어하기에 급급했고, 전북은 다양한 곳에서 활로를 개척해 나갔다.
공세를 퍼붓던 전북은 후반 37분 수비수를 달고 문전으로 침투하던 레오나르도가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넘어지며 시도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41분 에닝요의 중거리 슈팅도 막힌 전북은 경기 막판 크리스티아누에게 결정적인 상황을 내주며 아찔한 위기를 맞이했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친 전북은 결국 득점 없이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오는 3월 3일 빈즈엉(베트남)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에닝요 ⓒ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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