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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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 "손흥민의 패스 정확도는 팀내 최고"

기사입력 2015.02.24 11:13 / 기사수정 2015.02.24 11:1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스페인 언론들이 잇달아 레버쿠젠의 핵심으로 손흥민(23)을 지목하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스페인 매체 '엘 문도 데포르티보'가 손흥민의 패싱력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레버쿠젠에서) 가장 최고로 정확하게 패스를 도달시키는 선수로 75.5%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은 오는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이를 앞두고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버쿠젠에 대한 분석과 전력 소개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서 빠지지 않는 내용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주변의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동안 보여줬던 맹활약까지 더해져 레버쿠젠이 8강 진출을 노리는 데 손흥민의 활약이 매우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아틀레티코를 잡을 무기"라고 소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엘 문도 데포르티보'가 손흥민의 발 끝이 레버쿠젠의 공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는 골보다는 패스에 주목했는데 아틀레티코의 강한 수비력에 맞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쳐야 하는 레버쿠젠의 상황과 맞물려서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었다. 매체는 레버쿠젠의 경기력에 대해 "매번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것보다 어려운 길을 택한다"면서 "로저 슈미트 감독과 그의 선수들은 원하지 않은 결과들이 나온 지난주동안 실패에 가까운 공격 전개와 정확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넣는 데 서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많은 시간 볼을 소유하면서 결정적인 찬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찬스에 볼을 다루는 데 서툴고 원하는 곳으로 공이 배달되지 못한다. 레버쿠젠은 그리 효율적인 팀이 아닌데 슈팅의 8.9% 가량 만이 골로 연결됐다"고 심각한 득점력 부재를 꼬집었다.

이러한 약점들이 있는 레버쿠젠의 믿을맨은 역시 손흥민이라는 평가다.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해결사 본능이 아틀레티코를 상대로도 발휘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패스와 골결정력이 주목을 받는데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이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날카롭고 감각적인 패스로 요십 드르미치(레버쿠젠)의 선제골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와 같은 손흥민의 최근 날카로운 발 끝의 감각은 레버쿠젠이 유일하게 믿을 무기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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