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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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힘든 훈련 소화, 자부심 가진다"

기사입력 2015.02.23 21:3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조희찬 기자] "훈련 정말 힘들었다."

박혜진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DB생명 위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혜진은 3년 연속 우리은행의 주전 가드로 활약하며 25세에 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3년 연속 우승이 '공짜'로 얻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며 "힘든 훈련이었다. (위상우) 감독님이 칭찬할 정도였다. 때로는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이 밉기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이 지금의 팀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량이 다른 팀보다 많은 만큼 소화를 해낸다는 자부심이 있다. 실제로 경기에서 훈련의 결과가 나타날 때면 감독님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느낀다"고 위성우 감독을 치켜세웠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은 이제 신한은행과 KB스타즈 중 한 팀을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나게 된다. 우리은행은 현재 신한은행에게 4승 2패로 리드 중이다. 반면 KB와는 3승 3패로 대등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혜진은 "둘 중에 껄끄러운 팀을 꼽을 수 없다. 모두 힘든 팀이다. 누가 올라와도 우리에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내부적인 것을 잘 점검해서 우리만의 장점을 다시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혜진의 친언니 박언주도 우리은행에서 포워드로 활약 중이다. 언니의 존재감이 신경 쓰일 법도 하지만 그는 "내 역할을 하기도 바쁘다. 바쁘니까 친언니가 팀에 있다는 할 겨를조차 없다. 우리 각자의 임무를 열심히 하면 그게 최고"라고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혜진 ⓒ 춘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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