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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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의도치 않은 휴식, 오히려 도움됐다"

기사입력 2015.02.22 17:27 / 기사수정 2015.02.22 17:29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의도치 않았던 휴식이 오히려 도움됐다."

리디아 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얄멜버른골프클럽(파 73ㆍ6751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달러ㆍ약 13억원) 파이널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내며 최종합계 9언더파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리디아 고의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경기가 열렸던 호주 빅토리아주 주지사 대니얼 앤드루스가 직접 경기장을 방문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리디아 고는 우승 소감으로 "호주를 사랑한다. 항상 여기서 결과가 좋았다"고 환대에 답했다.

기상 악화로 인한 지연으로 길어졌던 경기 시간에 대해서는 "정말 긴 하루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열렸던 호주 멜버른에는 갑작스럽게 번개를 동반한 구름이 밀려와 '낙뢰' 등 안전상의 이유로 경기가 약 1시간 30분 동안 중단됐다.

하지만 그 휴식이 우승하는데 있어 더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날씨로 인해 선택의 여지가 없던 휴식이었지만 내게 도움이 됐다. 휴식에서 복귀한 후 샷 감각이 더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는 3번홀(파4)에서 행운의 '칩샷 이글'을 잡아냈다.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3번째 이글이었다. 이에 대해 "작년을 통틀어 3개의 이글이 잡아본 기억도 없다다. 한 대회에서만 3개의 이글을 잡아낸 것이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디아 고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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