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K리그 개막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이야기들을 들고 찾아가는 2015년 K리그를 앞두고 각 팀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예년과 같이 올 시즌을 앞두고도 득점왕 경쟁구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오래만에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까지 가세해 득점포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는 3월 7일에 본격적인 K리그 클래식의 문이 열리기에 앞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설문조사를 통해 K리그 클래식 12개팀 감독과 선수 24명에게 물어 득점왕 예상 후보들을 살펴봤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이 올해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꼽혔다. 둘은 총 24표 중에 각각 8표를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동국은 지난 시즌에 막바지 종아리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해야 했지만 13골 6도움으로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14골을 터트린 산토스 등과 함께 득점왕 타이틀을 놓고 추격전을 벌인 이동국은 이번에도 다시 한번 왕좌 등극에 도전장을 내밀 참이다.
김신욱 역시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부상으로 마지못했던 시즌 득점왕을 향한 질주를 펼친다. 윤정환 감독이 부임하면서 변화가 생긴 울산에서도 김신욱은 최전방을 맡아 상대의 골문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올해 전북에 입단하며 6년만에 K리그에 복귀한 에두는 4표를 받았다. 에닝요(전북), 이석현(서울), 모리츠(포항), 스테보(전남)도 각각 1표씩을 받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동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