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제압했다.
오리온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0-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8승 22패를 만든 오리온스는 3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시즌 전적 35승 14패로 2위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승차가 단 0.5경기차로 좁혀졌다.
1쿼터에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연속 득점으로 17-12를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지지 않고 따라붙어 17-16,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오리온스 이승현이 득점해 점수를 뒤집었지만 모비스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깨끗한 3점슛 꽂아넣어 21-21 동점을 만들었고, 라이온스의 득점으로 23-21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고 1쿼터를 끝냈다.
이어진 2쿼터에는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2쿼터 내내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기세가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오리온스 전정규의자유투 득점으로 38-38 동점이 됐고, 길렌워터가 속공 득점해 40-38을 만들었다. 그러나 모비스 함지훈이 득점해 40-40으로 다시 균형을 맞추고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초반까지도 양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46-46 상황, 라틀리프의 자유투로 한 점 앞선 모비스는 문태영의 자유투에 라틀리프가 골밑 득점을 추가해 52-46으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오리온스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오리온스 이현민이 외곽슛을 성공시켜 53-52로 점수를 뒤집었다. 리드를 지켜낸 오리온스는 57-52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4쿼터에 분위기가 완전히 오리온스 쪽으로 넘어왔다. 오리온스 허일영이 3점슛에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키고 69-56, 13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모비스가 무너진 사이를 틈타 74-58, 16점차로 점수를 더 벌렸다. 2분여를 남기고 78-64를 만들고 승기를 잡은 오리온스는 끝까지 점수차를 지켜내고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오리온스는 라이온스가 15득점, 허일영과 길렌워터가 13득점, 이현민 12득점, 이승현이 11득점으로 5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하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이현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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