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레티프 구센(46,남아공)이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둘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구센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공동선두 자리에서 마쳤던 구센은 중간합계 6언더파로 2위권인 라이언 무어,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그라함 데라엣(캐나다)을 1타차로 제쳤다.
이날 첫번째 홀이었던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구센은 곧바로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진 15번홀(파4)에서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또다시 1타를 잃었지만, 노장다운 노련미로 5번홀(파4)와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 또 한명의 '노병' 비제이 싱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며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코리안브라더스' 중에선 노승열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날 '샷 이글'을 포함해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한 노승열은 단숨에 11위로 올라서 '톱10'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지만 2오버파 48위로 '턱걸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버디 3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고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6위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레티프 구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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