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우리 팀 약점 모두 드러난 경기"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케이티 소닉붐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0-75으로 패배했다. 케이티는 6위 인천 전자랜드와 3.5경기 차이로 벌어지며 6강행이 어두워졌다.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한 전창진 감독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공격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전창진 감독은 "우리 팀 약점이 모두 드러난 경기였다. 수비는 신장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공격은 더 분발해야 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세부적인 문제로는 외국인 선수와의 팀워크를 꼽으며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오밀조밀한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 서로 손발이 맞으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인데 아쉽다. 이 역시 우리의 약점"이라고 한숨 쉬었다. 실제로 에반 브락은 단 4점에 그쳤고 로드 역시 SK의 포워드진에 막히며 단 8점에 그쳤다.
전창진 감독은 끝으로 이재도에 대한 플레이를 지적하며 "이재도가 '픽앤롤' 후 패스 타이밍을 모두 놓친다.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데 순간적인 찬스를 날린다. 이것 모두 보이지 않는 에러로 기록되는 것"이라며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선 직접 느끼고 고쳐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던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전창진 감독 ⓒ 잠실학생,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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