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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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인종차별' 강경대응, 경기장 출입 금지

기사입력 2015.02.20 12:48 / 기사수정 2015.02.20 12: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첼시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지하철 인종차별 사건' 가해자 3명에 대해 스템포드 브릿지 구장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3명의 첼시팬은 지난 18일 열렸던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첼시와 파리생제르망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장으로 이동 중 흑인 승객의 지하철 탑승을 막아섰다. 여기에 인종차별적 비하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히 지나갈 뻔했던 이 사건은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에 의해 녹화됐고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갔다. 특히 가해자들은 첼시를 연호하며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다"라고 스스름 없이 외쳐 논란은 더 커져만 갔다.

피해자였던 흑인 남성은 "그들이 내게 영어로 모욕적인 말들을 했다. 정확한 조사를 통해 꼭 감옥에 갔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은 "인종차별적 행위를 규탄하는 FIFA 정책에 반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밝히며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조세 무리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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