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는 로빈(현빈 분)이 구서진에게 걸려온 이수현(성준)의 전화를 받게 됐다.
이수현은 구서진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고스트 하우스에 오라고 지시했고, 로빈은 고스트 하우스를 거쳐 과거 자신이 유괴를 당했던 물류 창고까지 가게 됐다. 그리고 구서진이 고스트 하우스로 향하는 모습을 목격한 장하나는 몰래 그의 뒤를 밟았다. 장하나는 고스트 하우스에서 유괴됐던 구서진이 절대로 그곳에 가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구서진이 납치 장소에 도착하자 이수현은 등 뒤에서 그를 공격해 수면제로 그를 잠재웠다. 그러나 다시 깨어난 이는 로빈이 아닌 구서진. 구서진은 자신이 있는 곳에 적지 않은 두려움을 느꼈고, 그 곳에서 괴로워하는 구서진의 모습을 보자 이수현은 통쾌한 듯 웃음 지었다.
그러나 그의 뒤를 따라온 장하나는 이 모습을 본 구서진에게 달려가 그를 구해냈다. 하지만 자신의 일에 끼어든 장하나로 인해 짜증을 느낀 이수현은 두 사람이 있는 창고 문을 잠궈버렸다. 그리고 그는 구서진이 장하나를 버린 채 혼자 도망가버리는 모습을 보이길 원했다. 과거 구서진이 자신을 버리고 갔었던 것에 대해 그가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 이수현은 두 사람이 있는 창고에 유독가스를 누출 한 다음 방독면을 하나만 두었다. 그러나 구서진은 방독면을 장하나에게 씌워줘 이수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구서진은 도와달라는 말로 내면에 있는 로빈을 깨웠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로빈은 창문을 깨고 장하나를 탈출 시키려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뒤늦게 달려온 경찰들과 비서 권영찬(이승준)에 의해 구출 됐고, 집으로 돌아와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깨어난 장하나는 사건 장소에 자신이 구한 구서진과 자신을 구한 로빈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직접 구서진의 방을 찾아가 창고에 로빈이 왔었는지를 물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서는 장하나가 창문을 깰 때 부상을 입은 구서진의 팔을 보고 "누구냐 당신"이라고 묻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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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하이드 지킬, 나'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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