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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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핵심 기성용-시구르드손, 맨유전서 다시 뜬다

기사입력 2015.02.17 16:03 / 기사수정 2015.02.17 16:0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시티를 이끄는 두 명의 중심, 기성용(27)과 길피 시구르드손(26)이 이번 주말 다시 발을 맞춘다.

스완지를 이끌고 있는 게리 몽크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기자회견에서 오는 22일에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 복귀할 시구르드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몽크 감독은 "시구르드손은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제 돌아와 팀을 도울 것"이라면서 "그는 특별하고 굶주린 선수다. 팀에 대한 그의 기여도는 놀랍다. 그의 복귀는 정말 우리에게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시구르드손은 지난 24일에 있었던 블랙번과의 FA컵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1월 중에 기성용이 아시안컵으로 차출되고 일부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경기들을 소화하기 어려웠던 스완지에게는 크나큰 악재였다.

다가오는 맨유전에 시구르드손이 복귀하면서 이제서야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윌프레드 보니까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는 등 확실한 주포를 잃은 스완지는 4골 8도움을 기록한 시구르드손이 다시 뛰면서 득점력에 대한 고민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동시에 기성용과 다시 이뤄질 발맞춤에 대한 기대도 높다.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스완지의 뼈대를 맡으면서 공격과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아시안컵과 징계 문제로 지난달  2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의 경기 이후 호흡을 맞출 길이 없었던 이들은 시즌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해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맨유를 상대로 다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다. 공격하랴, 수비하랴 할 일이 많았던 기성용의 부담도 시구르드손이 줄여줄 수 있다.

기성용에 이어 시구르드손까지 돌아와 최상의 전력을 갖추게 된 몽크 감독은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맨유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또 한번 맨유와 만날 기회를 얻었고 100퍼센트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처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강인함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맨유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길피 시구르드손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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