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5년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지만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가격은 여전히 천문학적인 금액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발렌시아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연구한 자료를 인용해 호날두의 객관적인 가치가 1억4900만 유로(약 1877억 원)라고 전했다. 이 대학교는 계층적 분석법(AHP)을 활용해 골과 득점은 물론 출전 시간, 경고 횟수, 나이 등 다양한 관리 항목에 중요도 및 난이도를 달리해 적정 가치를 산출했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의 기록으로 결과를 뽑아낸 이들은 호날두가 1억49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 디에고 코스타(첼시) 등과 비교해 득점력이 가장 우수하고 동료를 도와주는 능력은 베일에 이어 2순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전한 시장가를 자랑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동시 득점왕을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28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올 시즌 총 26경기에 출전해 3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2015년 들어서는 8경기에서 4골 2도움에 머물러 있다.
한편 발렌시아 과학기술대학교는 연구의 객관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의 연구 결과를 예로 들었다.
두 명 모두 발렌시아에서 이적하기 전 시즌을 토대로 연구한 결과 실바는 3350만 유로(약 422억 원)로 평가받아 실제 이적료는 3300만 유로(약 415억 원)를 기록했고 마타도 2400만 유로(약 302억 원)의 활약을 펼쳐 첼시가 2800만 유로(약 352억 원)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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