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외국인타자 브렛 필(31) 때문이다.
필은 지난 15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 후루노 마사토의 투구에 팔꿈치를 맞았다. 필은 공에 맞은 직후 바로 교체됐으나 확인 결과 큰 이상은 없어 16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KIA는 마운드 난조로 3-14 대패했다. KIA는 신종길의 타점으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으나 선발로 나온 임준섭이 흔들리며 실점했다. 임준섭은 3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임준섭이 내려가고 올라온 신창호가 적시타를 맞아 야쿠르트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 나온 이준영도 2이닝 4실점했다. 박성호가 8회말에 1실점, 최현정이 9회말 5실점하며 KIA는 이날 총 18개의 안타를 내주고 14실점했다.
타선에서는 단 3득점에 그쳤다. 1번으로 나온 김원섭이 2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를,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희섭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브렛 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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