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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 '펭귄'…JTBC, 풍성한 설특집 마련해

기사입력 2015.02.16 11:18 / 기사수정 2015.02.16 11:22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JTBC가 토크 콘서트 '톡투유', 대작 다큐 'BBC 스파이 펭귄 시리즈' 등 풍성한 설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은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 걱정 말아요 그대'이다. '대한민국 대표 말꾼' 김제동이 단독 MC로 나선 '톡투유'는 우리 시대의 청춘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들과 함께 우리 사회의 과거·현재·미래를 고민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 지난 10일 성균관대 경영관 소극장에서 만화가 강풀, 스타 강사 최진기, '홍대 여신' 요조를 패널로 초대해, 3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녹화의 주제는 대국민 걱정거리 중 하나인 '연애'로 출발했다. "사지 멀쩡하고, 생각 멀쩡한데 여자 친구가 안 생긴다"는 모태솔로 남성의 고민, "아직도 가슴 떨리는 사랑을 꿈꾼다"는 38세 여성의 고민 등 연애에 얽힌 다양한 걱정들을 진솔하게 나눴다. 생활시사 토크콘서트답게 '연애'로 시작한 이야기는 청춘들의 대표 고민인 '취업' '미래'부터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으로 이어졌고, '미생' '갑질논란' '세금' 등 다양한 사회적인 고민들도 주고받았다. '톡투유'의 연출을 맡은 JTBC 보도제작2부 이민수 PD는 "기존의 무대 중심의 구성이 아닌 청중 중심의 프로그램"이라며 "토크콘서트를 통해 다년간 경험을 쌓아온 김제동 씨의 현장 진행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설 연휴인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 설특집 'JTBC 스페셜 다큐멘터리 BBC 스파이 펭귄' 시리즈(3부작)가 방송된다. BBC 자연 다큐팀이 2013년 제작한 'BBC 스파이 펭귄'(Penguins – Spy in the Huddle)시리즈는 펭귄캠(펭귄과 똑같이 생긴 카메라)이라는 특수 촬영 장비로 펭귄들의 생생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약 36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다큐는 포클랜드 제도에 살고 있는 각종 펭귄들의 탄생과 생존, 온갖 포식자들과의 습격 등을 담아내며 펭귄의 생존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밖에도 '비정상회담', '유자식 상팔자', '에브리바디', '이영돈PD가 간다'가 설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설특집 '비정상회담' 33회에는 과거 영국 대표로 출연했던 제임스 후퍼가 깜짝 출연한다. 제임스 후퍼는 19살에 에베레스트를 등반해 영국 최연소 에베레스트 등반 기록을 소유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뽑은 '올해의 탐험가'로 선정된 인물. '비정상회담' 1회부터 영국 대표로 출연한 제임스는 지난해 7월 28일 '비정상회담' 4회에서 "박사 과정을 위해 호주로 떠난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최근 진행된 설특집 '비정상회담' 33회 녹화에는 호주 유학을 위해 하차했던 제임스가 멤버들을 만나 가족 여행과 슬로우 라이프에 대한 본인의 고민을 안건으로 가져와 멤버들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 자식 소통쇼 '유자식 상팔자'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 명장면을 모아놓은 설 특집 '유자식 상팔자 - 종합선물세트' 편을 선보인다. 과거 방송되었던 주옥같은 명장면을 보면서 부모님들의 뒷목을 잡게 한 사춘기 자녀들의 기상천외한 대답부터, 사춘기 자녀들의 핑크빛 러브스토리, 전 국민을 울렸던 갱년기 엄마들의 눈물, '유자식 상팔자' 자녀들이 뽑은 최고의 인기 부부까지 공개한다. 손범수, 강용석, 오현경이 MC를 맡았으며, 홍석범-조갑경 가족, 이경실 모자, 박남정 부녀, 권장덕-조민희 가족, 우현-조련 가족, 김봉곤 가족, 강용석의 두 아들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9시 40분 방송. 
 
19일 오후 9시 40분에는 설 특집 '에브리바디'가 방송된다. 설 특집 '에브리바디'는 '허리 튼튼! 허리 업!'을 주제로 고된 가사노동과 귀성길 장시간 운전에 시달리는 '허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게스트로는 만성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지석진과 하이힐 신고 추는 춤 때문에 허리 통증이 온다는 카라의 허영지, 명절이면 허리 한 번 펴기도 힘든 새댁 3년차 문지애가 '에브리바디'를 찾았다. 

탐사보도 프로그램 '이영돈PD가 간다'는 설 특집 '대한민국 10대 점술가를 찾아라'를 방송한다. '이영돈PD가 간다' 제작진은 국운 및 사주관련 전문 기자와 연예인, 대기업 임원,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점술가 좀 안다는 각계각층 인사들이 추천한 전국의 용한 점집을 해부한다. 총 이동거리 2만km, 총 사용 복비 1,000만원에 이른 대한민국 10대 점술가를 찾는 대장정과 운명 상담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설 특집 '대한민국 10대 점술가를 찾아라'는 15일,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톡투유', 'BBC 스파이 펭귄 시리즈' ⓒ JT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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