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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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헨더슨, 태치에 4R 서브미션 승…웰터급 데뷔전 승리

기사입력 2015.02.15 15:23 / 기사수정 2015.02.15 15:2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벤 헨더슨(31, 미국)이 브랜든 태치(29, 미국)를 제압하고 웰터급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헨더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퍼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60 웰터급 매치에서 태치에 4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인 헨더슨은 4주 만에 체급을 바꿔 웰터급 무대에 첫 선을 보였다. 정확한 킥과 테이크 다운 성공률은 헨더슨의 강점이다. 하지만 최근 커리어 역사상 2연패를 당하며 기세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이에 맞선 태치는 UFC의 떠오르는 신성이다. MMA 무대에서 거둔 11번의 승리를 모두 1라운드 KO로 제압했다. UFC 무대에서 져스틴 에드워즈, 파올로 티아고를 꺾으며 기세를 올린 태치는 유일한 1패가 1라운드가 넘어간 경기였기에, 체력 관리가 약점으로 떠올랐다. 

두 선수가 펼칠 승부의 분수령은 바로 1라운드로 꼽혔다.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가진 태치를 상대로 1라운드를 잘 버틴다면 헨더슨에게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이어졌다. 

케이지에 두 선수가 등장했고, 헨더슨의 웰터급 데뷔 무대가 시작됐다. 신장이 188cm에 달하는 태치는 13cm가 작은 헨더슨을 상대로 우위를 점해 나갔다. 태치가 윽박 질렀지만, 헨더슨도 민첩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바디 펀치를 적중시키며 격차를 줄여 나갔다. 헨더슨의 노련한 경기 운영에 태치는 자신의 강점인 1라운드를 활용치 못했고, 결국 혀를 내두르며 2라운드를 맞이했다. 

헨더슨은 백스텝을 밟으며 영리한 움직임으로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헨더슨의 계략에 태치는 유효타를 허용했다. 냉정함을 찾은 태치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며 흐름을 찾았고, 헨더슨을 위기로 내몰았다. 2라운드에서의 접전으로 승부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3라운드에서도 난전은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끈기있게 태치를 괴롭힌 헨더슨은 결국 백포지션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헨더슨은 급격히 체력이 떨어진 태치의 안면을 강타했고, 태치는 버티기에 급급했다. 

기세를 탄 헨더슨은 4라운드 중반 테이크 다운에 이어 엘보우와 파운딩, 니킥을 꽂았다. 헨더슨은 일어나려는 태치를 저지했고, 순간적인 쵸크로 태치를 압박했다. 태치는 백기투항했고, 헨더슨은 승리의 희열을 맛봤다. 헨더슨은 통산 22승 5패를 기록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헨더슨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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