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현대건설이 온갖 기록을 쏟아냈다.
현대건설은 1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5, 25-7)으로 쉽게 이겼다.
팽팽한 경기가 진행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경기는 현대건설의 셧아웃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3세트는 흥국생명에 고작 7점만 허용하면서 25점대까지 치고달려가 V리그에 역사와 나란히 했다.
3세트에서 기록한 현대건설의 18점 차 승리는 역대 여자부 한 세트 최다점수차 승리였다. 지난 2006년 KT&G를 상대로 한 차례 기록을 썼던 현대건설은 9년 만에 타이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3세트 9-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11득점을 따내며 20-3까지 벌린 상황도 역대 최다연속득점 1위와 같다. 역대 4번째 11개 연속 득점 기록이다.
이날 현대건설의 압승을 이끈 것은 강력한 서브였다. 현대건설은 서브에이스만 8개를 뽑아냈다. 이외에도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는 서브로 재미를 봤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리시브에서 패했다"며 상대 서브에 고전했음을 인정했다.
서브 기록도 다양하게 작성됐다. 3세트 폴리가 기록한 서브에이스 5개는 한 세트 최다 서브 성공 타이다. 폴리는 지난해 11월에도 IBK기업은행전에서 한 세트 5개의 서브에이스를 달성한 바 있다.
폴리는 3세트 11점을 연속 올리는 과정에서 작성한 최다연속 서브도 지난해 김지수(GS칼텍스), 염혜선(현대건설), 정지윤(GS칼텍스)이 작성했던 11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폴리 ⓒ 인천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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