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지난 5월 목 부상을 당했던 프린스 필더(31,텍사스)가 올시즌 준비에 속력을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필더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이번 달 말 시작되는 텍사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존 다니엘은 필더의 목 수술을 집도했던 담당 의사 드류 도셋으로부터 필더가 완치됐다는 '그린 라이트'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필더는 텍사스의 타선 강화를 위해 2013년 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에 이안 킨슬러를 내주고 데려온 거포 1루수다. 필더는 텍사스에서 2020년까지 뛰는 7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텍사스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목을 다치면서 시즌을 완전하게 치르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필더는 단 4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에 발목을 잡힌 필더는 지난해 2할4푼7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긴 그는 매체들이 선정한 '2014년 실망스러운 선수 1위', '최악의 거래' 등 각종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이제 건강을 찾은 필더는 개인과 팀의 동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달 열린 팬페스트에서 필더는 "현재 컨디션 100%로 준비가 됐다"고 몸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필더와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부상, 추신수의 부진 등 여러가지 악재가 맞물리며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야 했던 텍사스는 필더의 부상 회복과 함께 올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프린스 필더 ⓒMLB.com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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