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익사할 뻔한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범죄 연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선다.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은 7일(이하 현지시각) 법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아틀란타 경찰은 브라운이 욕조에 혼수 상태로 들어간 것과 이후 조치 과정에 있어서 위법성이 있음을 감지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이자 브라운의 남자친구인 닉 고든으로 알려졌다.
앞선 3일 미국 폭스뉴스는 브라운의 사건 현장에는 맥스웰 베이런 로마스(24)라는 인물이 있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브라운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닉 고든이 그녀를 발견하고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며, 911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폭스뉴스는 이 현장에 함께 했던 맥스웰 베이런 로마스는 지난달 마약 등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된 인물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지 법원 자료에 따르면 로마스는 지난달 14일 대량의 마리화나와 향정신성의약품인 알프라졸람을 비롯해 도검류를 소지한 혐의로 검거된 바 있다. 당시 로마스는 1만장 분량의 지퍼백등을 소지해 마약밀매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보석으로 풀려났고, 이날 현장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후 로마스는 자신은 마약 관련해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는 함께 있었음을 시인했다.
한편 브라운은 현재 뇌사상태로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가족들이 그녀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서 모여들고 있다고 전했지만 부친 바비 브라운 측 변호인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사진 = 바비 크리스티나 휴스턴 브라운-닉 고든 ⓒ AFP BBNews]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