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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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크리스 에반스, '슈퍼볼' 내기 인증샷 '훈훈'

기사입력 2015.02.07 15:33 / 기사수정 2015.02.07 15:3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헐리우드 스타 크리스 에반스와 크리스 프랫의 '슈퍼볼' 내기 결과가 나왔다.

7일 소아암환자의 가족을 돕는 비영리 단체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로 변신한 크리스 프랫과 밝게 웃고 있는 크리스 에반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크리스 프랫의 품에 안긴 어린이는 크리스 에반스가 맡은 캡틴 아메리카를 상징하는 티셔츠를 입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블 영화의 두 히어로가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찾은 이유는 '슈퍼볼' 내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있었던 미국 미식축구 슈퍼볼에서 맞붙은 뉴 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는 두 사람이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팀이었던 것.

크리스 에반스의 "2주간 너는 친구가 아니라 적이다"라는 도발에 크리스 프랫은 "세상에 캡틴 아메리카는 한명이다. 러셀 윌슨(시호크스의 쿼터백)"이라고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이다 내기를 결심했다.

만약 크리스 프랫이 응원하는 시호크스가 승리할 경우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 수트를 입고 시애틀로 날아와 시애틀 아동병원을 방문하고 시호크스의 상징인 열두번째 선수 깃발을 흔들기로 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패트리어츠가 승리할 경우 크리스 프랫이 보스턴에 있는 소아암환자 가족을 돕는 비영리단체를 방문해야한다고 했다. 또한 패트리어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의 유니폼도 착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캡틴 아메리카'의 승리였다. 패트리어츠가 28대 24로 시호크스를 누른 것. 크리스 프랫은 이에 따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스타로드로 변신해 보스턴에 위치한 해당 비영리 단체를 방문했다.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은 갑자기 나타난 두 히어로를 반기며 함께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로 시애틀 어린이들이 다음이 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크리스 프랫이 내기 조건으로 내걸었던 시애틀의 아동병원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프랫 ⓒ 크리스토퍼 헤븐 트위터]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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