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06 15:32 / 기사수정 2015.02.06 15:32
MBC 뮤직 ‘어느 멋진 날’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빅스가 낙점됐다. ‘어느 멋진 날’은 스타들이 직접 여행계획을 세워 떠나는 셀프 여행 리얼리티로 샤이니, 에프엑스, 에일리-엠버,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바 있다.
빅스는 ‘어느 멋진 날’에서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휴가를 얻어 4박 5일간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신비주의 콘셉트를 유지해왔던 이들은 20대 다운 솔직한 면모를 가감 없이 공개한다. 여행지에서 생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리얼한 모습도 볼거리다.
홍빈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CGV에서 진행된 MBC뮤직 '빅스의 어느 멋진 날' 제작발표회에서 “남자 6명이 모든 걸 내려놓고 촬영했다”고 밝혔다.
라비는 “너무 편하게 촬영해서 이것만은 안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부분이 있다. 후회하는 순간도 많지만 데뷔한 뒤 가장 재밌게 녹화할 수 있었다”며 촬영 소감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느 멋진 날’을 쭉 모니터했다.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운치 있는 장면이 많았던 반면 우리는 좋은 날만은 아니었다‘며 다른 가수들의 여행기와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엔도 거들었다. 그는 “멤버들과 기대했었다. 그런데 멋지기만 하지 않고 힘든 일들도 많았다. 그 모든 날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지켜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방송 처음으로 고백하는 멤버들의 서로를 향한 속내와 우정 이야기도 관전 포인트다. 멤버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서로 몰랐던 부분을 새삼 느끼게 됐다.
켄은 “혁이의 요리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했고, 혁은 “레오 형이 축구 선수 출신이라 우동을 잘 한다. 그런데 모든 운동을 잘 하지는 않는다는 걸 느꼈다. 빈틈이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엔은 “혁이 막내라서 리드하는 게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새로운 면을 봤다”고 이야기했다.
홍빈은 “나에 대해 알게 됐다. 수영이 어떻게 해도 안 늘더라”며 레오는 “태어나서 맞아보는 날도 있구나 생각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서로를 향한 속내와 우정을 엿보는 재미도 담긴다.
혁은 "3년 동안 빅스를 해 왔는데 6명이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이었다. 예전에는 숙소에서 당연시 지내왔는데 문득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구나' 하고 느끼게 됐다"며 멤버들과 한층 가까워졌음을 털어놓았다.
7일 오후 1시 첫 방송되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에 전파를 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빅스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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