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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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 케빈, 애가 타는 현대캐피탈

기사입력 2015.02.02 21:24 / 기사수정 2015.02.02 21:5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승현 기자] 케빈(26)의 활약 여부에 현대캐피탈이 울고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OK저축은행전에서 세트스코어 1-3 (23-25, 25-19, 20-25, 23-25)로 패했다. 11승 15패의 현대캐피탈은 4위 한국전력(승점41) 추격에 실패했다. 

최근 케빈은 다득점에 비해 30%대의 공격 성공률로 효율성이 급감하며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 1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점만 기록한 케빈은 공격 성공률도 30%였고, 범실도 3개나 범했다. 디그로 만회하긴 했지만 득점 없이 OK저축은행을 무너뜨리기엔 힘이 부쳤다.

2세트 전 각성을 하고 나온듯 케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11점을 몰아쳤고 공격 성공률도 48%로 끌어올리며 효율적인 공세를 펼쳤다. 

1세트에 7점을 올린 문성민이 1점만 기록했지만 케빈은 OK저축은행의 추격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와 달리 시몬은 3점만 추가하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희망을 비췄던 2세트는 반짝이었을까. 3세트에서 케빈은 득점이 없었다. 성공률도 38.7%로 하락했고, 범실 7개가 축적됐다. 케빈의 침묵에 현대캐피탈은 20-25로 3세트를 힘없이 내줬다.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케빈은 4세트 초반 2점을 얻으며 침묵을 깼다. 팀이 앞서자 케빈은 신바람을 냈고 시간차 공격까지 더했다. 하지만 케빈은 4세트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6득점에 그쳤다. 반면 시몬은 12점으로 판정승을 거두며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 전 김호철 감독은 "지금으로서는 돌파구가 따로 없다. 본 포지션인 센터와 라이트를 오가며 최대한 살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분발을 통한 부진 탈출만이 정답지라고 밝혔다. 2세트에 희망을 비췄지만 다시 묻힌 케빈의 활약에 애가 타는 현대캐피탈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케빈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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