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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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작' 안데르손, 맨유와 계약 해지…브라질행

기사입력 2015.02.02 19: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데르손(27)과 계약을 해지했다. 안데르손은 8년여 맨유 생활을 마무리하고 브라질로 돌아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유가 안데르손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겨울 이적 시장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맨유는 큰 관심을 못받고 있는 안데르손을 자유롭게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맨유는 지난 2007년 제2의 폴 스콜스를 기대하고 안데르손을 2600만 파운드(약 430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활동량이 뛰어나고 공수를 넘나드는 적극성을 높이 평가받은 안데르손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기복이 심하고 사생활 관리까지 못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그나마 품어주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나면서 안데르손은 입지가 불안정해졌고 지난 시즌에는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에 임대되기도 했다. 올 시즌 다시 맨유에 돌아왔지만 자리는 없었고 리그와 컵대회 한 차례씩 출전에 그쳤다. 

결국 맨유는 안데르손의 언젠가 터질지 모르는 잠재력을 더 이상 기대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겨울 이적 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타팀으로 이적을 시키려했지만 원하는 팀이 없었고 끝내 계약 해지를 택했다.

현재 안데르손은 브라질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이 매체는 "안데르손이 이미 포르투 알레그리에 도착해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면서 "인테르나시오날과 5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인테르나시오날은 안데르손이 곧장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 출전하기 원하며 주급으로 2만5천 파운드(약 4140만 원)를 약속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안데르손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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