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팀을 옮긴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30)가 화이트삭스와 연장 계약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사마자의 에이전트 마크 로저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MLB 네트워트 라디오'에 출연한 로저스는 "화이트삭스의 단장 릭 한과 케니 윌리엄스 부사장이 이 사마자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며 "또한 사마자도 연장계약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로저스는 "사마자는 지난 몇 년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마자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며, 그는 1선발이 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이 있다. FA시장에 나가면 그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화이트삭스가 연장계약을 제시하면 조건에 따라 팀에 잔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장기계약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사마자는 2011년까지는 구원 투수로 나서다가 2012년부터 선발 투수로 본격 기용돼 통산 36승 48패 3.8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4년 7월 오클랜드로 팀을 옮겼던 사마자는 12월 다시 트레이드 돼 화이트삭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사마자는 지난달 17일 1년간 980만달러(약 108억원)에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 계약을 마무리 했다.
화이트삭스는 올시즌 종료 후 FA권리를 갖는 사마자를 잡아 두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마자가 장기계약을 통해 화이트삭스에 오래 머물게 된다면 호세 퀸타나, 크리스 세일과 함께 더욱 탄탄해진 선발진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제프 사마자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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