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청용(27, 볼튼)의 크리스탈 팰리스행이 다시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볼튼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100만 파운드(약 16억6천만 원)에 이청용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청용의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가장 강력하게 이청용을 원한 가운데 헐 시티와 스토크 시티, 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도 관심을 보였다. 지난주만 해도 크리스탈 팰리스행이 가장 유력했다.
다만 이청용이 아시안컵 도중 부상을 당했고 몸상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그래선지 영국 언론은 "크리스탈 팰리스가 자유 계약(FA) 자격을 얻는 여름 이적 시장까지 기다릴 생각이다"고 겨울 이적에서는 손을 뗀 것처럼 전했다.
그러나 이적 시장이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크리스탈 팰리스가 급해졌다. 이청용이 구단 정밀 검진 결과 곧 복귀할 수 있다는 소견을 받은 것도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에 이청용을 데려오려는 이유다.
볼튼도 올 여름 이청용과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시장에서 이청용을 보내야 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청용 ⓒ 볼튼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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