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구단주 제프리 로리아(74)가 탄탄해진 팀의 외야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리아는 마이애미 지역지 '마이애미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야구계 최고의 외야진을 가지게 됐다"며 "우리의 외야는 흥미롭다는 차원을 넘어, 좋은 선수들의 놀라운 조합을 달성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리아가 외야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해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13년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3574억원)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장 기간, 최대 규모로 재계약하며 큰 화제를 불렀었다.
스탠튼과 함께 마르셀 오수나, 크리스티안 옐리치라는 젊은 외야수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스즈키 이치로까지 영입하면서 초호화 외야진을 구성했다. 이치로는 지난달 31일 일본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갖고 공식적인 마이애미의 선수가 됐다.
이밖에도 마이애미는 이번 겨울을 분주하게 보내며 팀의 전력을 보강했다. LA 다저스 출신 2루수 디 고든을 영입했고,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3루수와 외야수로 뛴 마틴 프라도와 샌프란시스코의 내야수 마이클 모스까지 데려왔다.
로리아는 "영입 선수들에게서 경험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 팀에 없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위대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층 탄탄해진 마이애미를 바라보며 올시즌 밝은 전망을 얘기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옐리치-오수나-스탠튼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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