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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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최무겸, 서두원에 판정승 '타이틀 방어 성공'

기사입력 2015.02.01 23:07 / 기사수정 2015.02.01 23:1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최무겸(26, MMA스토리)이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최무겸은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페더급 챔피언 매치에서 서두원(34, 팀원)에 판정승을 거뒀다. 

로드FC 전적 5승 1패의 서두원은 최근 'ROAD FC 015'에서 자신의 우상인 요아킴 한센을 상대로 15초 만에 펀치 KO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에 맞선 최무겸은 아마추어 리그부터 착실하게 전적을 쌓으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ROAD FC 014'에서 권배용을 판정승으로 제압하며 페더급 초대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서두원과의 경기가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10년 만에 로드FC 챔피언 등극을 노리는 서두원은 환한 미소로 여유를 보였다. 이와 달리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멘 최무겸은 담담한 표정으로 케이지에 올라섰다.

메인매치답게 1라운드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스텝을 밟으며 간을 보던 두 선수는 잽을 주고 받았다. 2분이 지났고 최무겸이 효과적으로 유효타를 기록하며 노련하게 운영했다. 다양한 킥을 작렬한 최무겸은 한발 앞서 나갔다.

2라운드에서도 최무겸의 로우킥은 계속됐다. 서두원은 카운터 펀치를 꽂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다리에 타격을 입은 서두원은 서서히 밀렸고, 최무겸은 로우킥을 고집하며 상대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페이스를 찾은 서두원은 테이크 다운을 성공했지만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3라운드는 화끈한 공방전으로 케이지의 열기가 달아 올랐다. 서두원의 공격을 피한 최무겸은 연이은 킥으로 점수를 쌓았고, 이에 맞선 서두원은 최무겸의 안면을 강타했다. 3라운드가 끝나고 최무겸은 두 팔을 들며 승리를 확신했지만 심판 판정은 1-1 동점이었다.

최후의 5분에서 서두원은 최무겸의 안면에 주먹을 꽂았다. 최무겸도 라이트훅으로 즉각 반응하며 호각지세를 보였다. 지친 두 선수는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했고, 결국 최무겸이 2-1 판정승을 거두며 1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최무겸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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