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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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지소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서 보고 싶다"

기사입력 2015.01.30 14:55 / 기사수정 2015.01.30 14:5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소연(24)이 남다른 각오를 안고 런던으로 향했다.

지소연은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에 합류하기 위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올 시즌에도 지소연은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해 일본 아이낙 고베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지소연은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는 등 활약을 인정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3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시즌은 지난해보다 더욱 특별하다. 지소연과 첼시는 지난해 준우승팀의 자격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무대도 누빌 예정이다.

지소연은 "골이나 도움에서 작년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면서 "작년에 준우승을 해서 선수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이번에는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올 겨울에는 팀에서 영입을 많이 했다. 컵대회도 그렇고 이번에는 리그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챔피언스리그 남자 결승하기 전에 여자 결승을 하던데 한번 서 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데뷔 2년차의 징크스 털어내야 하는 과제도 역시 안고 있다. 영국에서 2년째를 맞이한 지소연으로서는 상대의 견제와 압박을 넘어야 하는 숙제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 좋은 공격력을 보여준 만큼 상대 수비진들도 올해에는 지소연을 더욱 괴롭힐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오히려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상대가 타이트하게 들어오는 게 더 좋다. 그러면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찬스가 나고 스스로 지능적으로 빠르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본에서도 2년차는 힘들었던 것 같다. 올해에는 동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지소연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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