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5 호주오픈 여자 단식 결승은 세계랭킹 1·2위의 싸움으로 확정됐다. 1위 세레나 윌리엄스(33, 미국)와 2위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가 격돌한다.
세레나와 샤라포바는 29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4강에서 각각 매디슨 키즈(19, 미국)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7, 러시아)를 제압했다. 여자프로테니스를 대표하는 두 명이 새해 첫 메이저대회부터 자웅을 겨룬다.
세레나는 전날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35, 미국)를 제압한 10대 키즈를 상대로 언니의 패배를 설욕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키즈를 상대로 세레나는 1세트 다소 고전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진 접전 끝에 세트를 가져온 세레나는 2세트에서는 한 수 가르치며 6-2로 경기를 끝냈다.
샤라포바는 마카로바를 맞아 87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초반부터 마카로바의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앞서나간 샤라포바는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고 가뿐하게 승리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결승에서 만나게 된 세레나와 샤라포바의 상대전적은 16대2로 세레나의 압도적인 우위다. 세레나는 2005년 호주오픈 4강전에서 승리한 이후 샤라포바를 상대로 15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세레나(위)와 샤라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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