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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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도 인정한' 강경학의 집중력

기사입력 2015.01.29 09:00 / 기사수정 2015.01.29 01:28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일본 고치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이 중 강경학(23)의 독기가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한화의 유력한 차기 유격수로 떠오르고 있는 강경학은 전지훈련에서 김성근 감독이 요구하는 모든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 김성근 감독 역시 "집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주변에 전혀 방해받지 않고 공에만 집중한다. 한화의 미래 중 한명"이라고 강경학을 치켜 세운바 있다.

지난 시즌 1군으로 올라온 강경학은 슬라이딩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었다. 이후 재활에 매달렸고 지난 8월 1일 두산전을 앞두고 또 한번 1군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복귀전에서 결승 쓰리런을 뽑아낸 강경학은 이후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또한 등번호도 기존 07번에서 14번을 배정받으며 1군 선수를 뜻하는 두자릿수 번호를 등에 새겼다.

그 후 41경기에 나서 타율 2할2푼1리 1홈런 19안타를 기록했고 실책도 7개를 기록해 조금 아쉬운 성적을 남겼었다. 하지만 이번 전지훈련에서 독기를 품은 강경학은 김성근 감독이 칭찬할 정도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어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강경학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전 자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경쟁자로 점쳐지는 권용관도 노장 투혼을 발휘해 얼마 전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으로 나와 '그라운드 홈런'을 때려냈다. 베이스를 전력질주 한 투지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성근 감독은 주전 유격수를 골라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강경학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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