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국에서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릭 밴덴헐크(30,소프트뱅크)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8일 "밴덴헐크에 대한 평가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일본 현지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2년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밴덴헐크는 KBO 통산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탈삼진 180개를 잡아내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1위에 오르며 개인타이틀 2관왕을 달성했다.
시즌 종료 후 삼성은 밴델헐크와 재계약을 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본행을 결심한 그를 결국 붙잡지 못했다. 밴덴헐크는 계약 기간 2년 총액 4억엔(약 36억 6000만원)에 도장을 찍고 소프트뱅크의 유니폼을 입었다.
소프트뱅크의 고바야시 이타루 해외담당 겸 중장기전략담당부장은 "한국에서 봤지만 치기 어려운 위력적인 공을 갖고있다. 밴델헐크가 올해 에이스로 팀의 기둥이 될 것 같다"고 기대의 목소리를 냈다.
밴델헐크는 실력 뿐 아니라 인성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한 구단관계자는 "성격이 좋다. 새로운 환경에 잘 어울리려고하는 자세가 되어있다. 적응력이 좋다"고 평가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릭 밴덴헐크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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