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25,인천시청)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지난 12월에 나온 세계수영연맹의 도핑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받았던 도핑 검사에 관한 것으로 박태환측은 앞서 7월에 모 병원으로부터 받은 주사치료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병원으로부터 무료로 카이로프랙틱 및 건강관리를 제공받은 박태환은 병원의 권유로 확인되지 않는 약물이 들어 있는 주사를 맞았고 여기에 금지약물이 포함돼 있었다고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26일 주장했다. 양성 반응이 확인됨에 따라 박태환은 앞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세계수영연맹의 청문회에 참석해 해명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매체들은 박태환의 도핑 양성 반응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스포츠호치'는 일본 수영 국가대표선수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배영 200m 금메달리스트 이리에 료스케(25)는 "아직 상황을 명확하게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200m 남자 접영과 4x2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세토 다이야(21) 역시 "(박태환의 도핑 양성 반응이) 사실이라면 유감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리에 료스케(뒷줄 가장 왼쪽)와 박태환(뒷줄 가장 오른쪽)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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