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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향한 시선 가져간 이승현의 활약

기사입력 2015.01.25 17:43 / 기사수정 2015.01.25 18:0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트레이드 선수들의 특별한 이야기로 주목을 받았던 잠실 경기에서 가장 빛난 이는 샛별 이승현(23, 오리온스)이었다.

이승현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면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앞두고 이승현 보다는 트레이드 선수들로 시선이 향했다. 지난 12일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오리온스에게 내주고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받았다. 선수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각자의 친정팀을 상대로 나선 대결에서 트레이드됐던 본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지만 농구공이 돌기 시작되자 다른 내용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승현이 중요한 순간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오리온스의 승리를 이끄는 데 큰 힘이 됐다. 이승현은 힘과 높이를 앞세워 골밑으로 적극적으로 침투해 삼성의 추격에 불이 붙을 때마다 이를 끄는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 길렌워터의 3점포를 돕는 등 내곽에서 적절한 패스로 어시스트를 뿌렸다. 삼성의 공격이 서서히 탄력을 받던 3쿼터 초반에는 속공에서 이승현은 임재현의 도움을 받아 주변의 방해를 뿌리치는 2점슛으로 오리온스의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이후에도 이승현은 골밑을 단단히 세워두고 있는 수비벽을 상대로 과감한 레이업슛으로 각도를 넘나드는 골로 오리온스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이승현은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득점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이승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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