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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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완료' 필더-다르빗슈, 반등 노리는 텍사스

기사입력 2015.01.24 13:41 / 기사수정 2015.01.24 13:4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중심타자와 에이스 모두 준비를 마쳤다. 프린스 필더(31)와 다르빗슈 유(29)가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 개막을 정조준하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는 24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의 팀 시상식 만찬장에서 만난 필더와 다르빗슈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필더는 "준비가 됐다. 현재 컨디션이 100%로 좋다"고 자신의 호전된 몸상태를 밝혔다.

필더는 텍사스의 타선 강화를 위해 2013년 시즌 종료 후 디트로이트에 이안 킨슬러를 내주고 데려온 1루수 거포다. 필더는 텍사스에서 2020년까지 뛰는 7년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트레이드가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내준 '빅딜'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이 필더의 활약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5월 목을 다치면서 시즌을 완전하게 치르지 못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필더는 결국 시즌 아웃 됐고, 단 4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전까지 2할4푼7리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남긴 필더는 지역 신문에서 '2014년 실망스러운 선수 1위'로 뽑히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텍사스의 '에이스' 다르빗슈도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겨 지난 8월 이후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0승 7패 3.0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144⅓이닝 던지는 데 그쳐 규정 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하게 된 다르빗슈는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롱토스(long-toss) 훈련도 시작했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상태가 좋아졌다"면서 "지난 오프시즌 때는 트레이닝을 온전하게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팔꿈치 강화 프로그램을 문제 없이 소화 중이다"라고 희망적인 올시즌을 예고했다.

다르빗슈는 2월2일 전후로 본격적인 투구 연습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언론들은 다르빗슈가 정상적으로 회복을 마친다면 오는 4월 개막전 선발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투타의 중심이 한꺼번에 무너지며 텍사스는 67승 9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시즌에는 필더와 다르빗슈의 재기를 앞세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다르빗슈 유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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