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으로 돌아오면서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다.
한동안 첼시에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 뒤에도 기회를 얻지 못하던 토레스가 친정 아틀레티코에 복귀하자 서광이 비추고 있다. 지난 16일 레알 마드리드와 국왕컵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토레스를 향한 스페인의 인기와 지지 목소리가 상당하다.
토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FC바르셀로나와 경기까지 연달아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자 스페인 대표팀 복귀 소식도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24일(한국시간)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말을 빌려 토레스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을 점쳤다. 델 보스케 감독은 "토레스의 스페인 복귀는 아틀레티코는 물론 스페인 대표팀에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토레스를 좋게 봤다. 그 경기에서 토레스는 대단했다"면서 "아틀레티코로 돌아오면서 토레스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긍정적인 면을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은 지난해 브라질월드컵 실패 이후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부진까지 겹쳤던 토레스는 지난 9월 A매치부터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마르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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