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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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엘클라시코, 할릴로비치 vs 외데가르드

기사입력 2015.01.24 08: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스페인을 넘어 세계 최고를 다투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언제나 그 시대 최고의 선수를 보유해왔다. 

지금은 시대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28)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자존심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 이들을 보좌할 수없이 많은 스타급 선수들을 모으면서 엘 클라시코가 열릴 때면 별들의 전쟁이 열리는 중이다. 

현재 권력을 모으기도 바빠보이는데 두 팀은 미래에 팀을 대표할 유망주를 영입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10대 축구 신동 마르틴 외데가르드(17)를 영입했다.

외데가르드는 15세의 어린 나이에 성인무대에 데뷔한 신동이다. 노르웨이 리그에서 실력을 입증한 외데가르드는 지난해 8월 노르웨이 대표팀 A매치를 치르면서 유로 대회 역대 최연소(15세300일)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발전 가능성이 상당한 외데가르드를 데려가기 위해 빅클럽이 달려들었고 레알 마드리드가 손에 넣으면서 미래 스타 확보에 성공했다. 외데가르드의 합류에 벌써 5~10년 뒤 엘 클라시코에서의 활약을 점치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외데가르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기 앞서 지난 5월 바르셀로나는 '발칸 메시'라 불리던 알렌 할릴로비치(19)를 영입했다. 

할릴로비치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외데가르드 못지않게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달려들었고 바르셀로나가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외데가르드와 할릴로비치를 두고 현지 언론은 미래 엘 클라시코에서 지금의 호날두와 메시 못지않은 라이벌로 성장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당장 두 선수는 각 구단의 B팀에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외데가르드는 카스티야에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되며 할릴로비치는 세군다리가(2부리그)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종종 A팀에서 뛰는 시간을 늘려나가게 된다. 

아직은 먼 이야기지만 가장 밝은 미래를 보여줄 10대 스타들의 맞대결에 벌써 스페인이 뜨겁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할릴로비치(왼쪽)과 외데가르드 ⓒ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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