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외국인 방송인 브로닌과 크리스가 국제결혼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남아공 출신 브로닌 멀렌과 미국 출신 크리스 존슨가 오는 24일 첫 방송될 MBN 새 예능프로그램 '허락해주세요'의 진행자로 나선다.
한국 정착에 성공한 외국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크리스와 브로닌은 그간 겪어온 한국인과의 연애와 결혼 등 다양한 경험과 의견을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이들 국제커플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할 예정. 또 메인 MC인 정찬우, 박지윤과 함께 국제연애와 국제결혼에 대한 허심탄회한 조언을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크리스는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왔다가 지금의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한 상황. 일하는 아내를 위해 결혼 초부터 처가살이를 하게 된 ‘외국인 데릴사위’의 케이스라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크리스는 “나는 현재 장인 장모님과 위아래 집에 살고 있다. 하지만 같은 집에 산다면 반드시 이사를 갈 것이다. 거리가 가깝더라도 공간은 분리돼야 한다”며 합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브로닌 또한 “주변에 한국인 남성과 결혼한 외국인 친구들이 많다. 처음에는 시어머니랑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자신 있어 하던 친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버거워 하더라. 외국인들은 한국인과의 결혼에 앞서 한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스튜디오에 출연한 국제커플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MBN측은 “국제커플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답게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외국인 방송인들을 섭외했다.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크리스는 국제결혼 선배로서 앞으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솔직한 조언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MBN 신규 예능 '허락해주세요'는 양가 부모님께 사랑을 허락받기 위한 국제커플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리얼 커플 스토리다. 24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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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