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23 14:30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태조 역을 맡아 굵직한 열연으로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유동근.
그는 최근 KBS 저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도전'의 뒤를 이어 정통대하사극의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징비록'에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징비록'은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이 기록한 동명의 저서를 토대로, 임진왜란이라는 난세를 극복하고자 했던 류성룡의 개혁의지와 고뇌, 그 과정에서 벌어진 선조와 대신들의 정치적 상황 등을 그려낼 예정. '정도전'에서 태조가 조선을 건국한지 200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다.
유동근은 "김상중과 김태우, 두 배우가 첫 촬영에서부터 KBS 대하드라마의 정통성과 무게감을 느꼈을 것이다. 두 후배들이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무엇보다도 '징비록'의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사고 없이 건강하게 촬영을 마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이어 유동근은 "KBS 대하드라마는 뿌리가 깊은 토대를 가지고 있고, 우리의 역사를 지키고 알리며 재조명한다데 의미가 있다. 힘들고 어렵겠지만 배우에게는 일생의 기회다. 그래서 모두가 일심동체로 '어떤 조건에서든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한다"AU "'징비록'이 조선의 아픔과 역사를 잘 그려내길 바라며, 무훈을 빈다"고 마무리했다.
'징비록'은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다음달 14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유동근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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