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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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숨은 공신 김진수, 준결승 1등 조력자

기사입력 2015.01.22 19:05 / 기사수정 2015.01.22 19:07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진수(23)가 결정적인 도움으로 한국의 4강행을 견인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한국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8강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진수는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손흥민의 공격을 보좌했다. 수비에서도 라시도프가 버틴 우즈벡의 오른쪽 측면을 무난하게 봉쇄하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우측면의 김창수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한국은 왼쪽의 김진수를 활용하며 공격을 전개해 나갔다. 

그럼에도 부정확한 크로스는 약간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상대 진영 깊숙이 돌진했음에도 마무리 크로스가 세밀하지 못해 수비수에게 차단 당했고, 결정적인 기회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김진수는 줄기차게 움직이며 우즈벡을 공략해 나갔다. 막판 집중력은 결국 선제골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14분 김진수는 측면에서 상대 수비의 볼을 빼앗은 뒤 박스 안쪽으로 파고 들었다.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손흥민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환호했다. 우즈벡의 오른쪽 측면을 두들겼던 콤비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기성용과 함께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조용하게 왼쪽 측면을 책임진 김진수는 이날 준결승행을 견인하는 도움을 배달하며 1등 조력자가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진수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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