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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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공격적으로 나선 양 팀, 득점 없이 연장행

기사입력 2015.01.22 18:23 / 기사수정 2015.01.22 18:2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득점 없이 연장전으로 향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렉텡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안컵 8강전에 나섰다. 

한국은 선수구성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부상으로 빠진  이청용(정강이), 구자철(팔꿈치)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대신 대표팀은 남태희를 중앙, 몸을 추스린 손흥민을 왼쪽에 선발 기용했다. 지난 호주전에서 무실점 방어를 선보인 포백 라인이 그대로 나왔고 기성용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할 열쇠를 쥐었다.

경기 초반 양팀은 측면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공격을 풀어갔다. 한국은 오른쪽에서 김창수가 공격적으로 가담했고 우즈베키스탄 역시 한국의 왼쪽 공간을 노리고 들어왔다.

우즈베키스탄의 위협적인 크로스가 연이어 올라왔다. 전반 6분 아흐메도프가 연결한 크로스를 투레브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공은 그대로 반대편으로 흘렀다. 이어 전반 17분에 좌우에서 크로스가 올라와 위기를 맞았지만 김진현의 선방 등으로 잘 넘겼다.

전반 18분에 한국은 곧바로 좋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왼쪽에서 김진수가 과감한 돌파에 이어 왼발로 패스를 내줬지만 이근호가 받아 때린 오른발 슈팅은 방향을 잃고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전반 25분에는 손흥민 예리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수들 사이에서 공을 빼내 오른발 각도를 만든 뒤 골문 상단 구석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말미에는 우즈베키스탄에게 변수가 생겼다.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주던 아흐메도프가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카파제와 급히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한국은 선제골 사냥에 더욱 힘을 냈다. 후반 5분에 이정협이 기성용의 오른발 프리킥을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려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그 사이 우즈벡은 측면의 빠른 돌파와 세트피스 등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18분에는 라시도프가 한국 수비의 뒷공간을 허물면서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김진현이 몸을 날려 잘 막아냈다. 이후 곧바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의 코너킥에서도 공이 누구의 머리에도 걸리지 않아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후반 25분으로 향하자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를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한국영을 넣으면서 기성용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배치시키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이정협이 빠진 원톱에는 이근호가 올라섰다. 이에 맞춰 우즈베키스탄 역시 공격형 미드필더 이스칸더로브를 넣어 맞불을 놨다.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원하는 골이 나오지 않아 연장전으로 향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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