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스타킹' MC 강호동이 한 소년의 열정에 눈물을 쏟았다.
횟수로 9년째 달려온 SBS 장수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이 400회를 맞았다. SBS는 19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400회 특집으로 준비한 '스타킹 어워즈'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MC 강호동은 가장 기억나는 일반인 출연자로 지난 399회 녹화에 참여한 조동문 출연자를 언급했다. 그는 "399회 녹화에 조동문이라는 친구가 참여했다. 시간장애인 친구인데, 나이가 많지도 않고 나처럼 체격이 큰 친구도 아니다. 판소리와 민요 등에 재능이 있어 대통령상 표창도 받는 친구이기도 하다. 그 친구가 보여준 재능과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강호동의 말에 김지선은 "강호동과 오래 방송을 해왔는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거의 보지못했다.
동문 씨가 나왔을 때 강호동 씨가 울었다. 방송 중간에 쉬는데 아빠의 마음으로 보게 된다. 부모가 자식이 성장한 모습을 볼 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더라. 강호동 씨가 그런 말을 하면서 울더라. 마음이 여리다. 바람만 불어도 쓰러질 것 같은 분이다. 사람이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