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배우 정은표 가족의 일본 설국 생존기가 그려진다.
오는 2월 16일 첫 방송되는 MBC 다큐스페셜 '어디서든 살아보기(가제, 2부작)'에서는 설국에서 펼쳐지는 정은표 가족의 리얼한 일상을 24시간 관찰한다.
정은표와 12살 연하 부인 김하얀 씨, 영재로 소문난 지웅, 하은 남매에 3살배기 막내 지훤 군까지 가족들은 사전 정보 없이 호사로운 일본 여행을 하는 줄 알고 좋아하며, 야마가타 현의 긴잔 온천마을로 무작정 떠난다.
하지만 정은표 가족에게 지급되는 것은 첫날 목적지까지의 교통비뿐, 그 외의 필요한 경비와 물건, 식료품 등은 한 푼의 지원도 없이 가족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더구나 정은표 가족이 머무는 긴잔 온천마을은 일본의 3대 폭설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야마가타 현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미 1미터 이상의 눈으로 온 마을이 덮여있는 설국은 도로와 앞마당의 경계가 없어지고 농사도 지을 수 없는 극한의 오지다.
'어디서든 살아보기' 편은 올해로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MBC와 일본 후지TV의 공동 제작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기획 과정에서 MBC와 후지TV의 제작부서간 협업을 통해 현지 촬영지와 촬영 방식 등이 조율되었으며, 총 2주간에 걸친 일본 현지 촬영으로 그 리얼리티에 밀도를 더할 예정이다.
또 일본 편 이후에는 세계 각국으로 촬영지를 넓히면서, 한국과는 사뭇 다른 환경에 처한 출연자들이 미션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나가는 '극한 체험'을 새롭고 이국적인 풍경 속에 보여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그려지는 가족애,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끈끈한 정을 나누는 우리네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디서든 살아보기 (가제)'는 오는 2월 16일, 23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2주 연속으로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정은표 가족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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