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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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33점'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6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5.01.18 18:12 / 기사수정 2015.01.18 18:1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레이첼 루크(27)가 33점을 뽑아내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15,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9승10패)은 6연패를 끊어내며 다시 한번 중위권 추격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건설(12승7패)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1세트 현대건설은 김주하의 서브를 흥국생명이 처리하지 못하며 1점을 얻었다. 이후 김주하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황연주의 오픈 공격이 3번 연속 흥국생명 코트에 꽂히며 리드를 가져간 현대는 이후 한번도 역전을 허락하지 않으며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8-8로 팽팽하던 2세트 중반 김수지의 오픈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루크와 박성희가 앞뒤를 가리지 않고 연속해서 스파이크를 퍼부었고 한때 점수 차를 21-14까지 벌려 나가며 리드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이후 이재영과 루크의 오픈 공격을 섞어 25-19로 세트 동률을 이뤘다.

3세트, 흐름을 탄 흥국생명이 무섭게 치고 나갔다. 김수지가 이동 공격으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스파이크를 퍼부었고 루크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쉽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이재영의 시간차와 조송화의 블로킹까지 섞어 흥국생명은 25-15로 손쉽게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폴리의 백어택과 황연주의 퀵오픈 공격으로 3-6까지 뒤지며 풀세트 접전을 예상하게 했다. 하지만 이후 현대건설의 폴리와 황연주가 연속 공격 미스를 범하는 사이 흥국생명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분위기는 흥국생명 쪽으로 넘어왔고 루크의 오픈 공격이 또 한번 불을 뿜으며 점수 차를 유지한 채 25-21로 4세트와 승리를 동시에 가져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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