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이번에도 안방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눌렀다.
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GC를 86-73으로 눌렀다.
이번 결과까지 모비스는 KGC를 상대로 한 홈경기 6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지난 동부전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반면 KGC는 다시 울산 원정의 징크스를 넘지 못해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51점을 합작하면서 맹활약했다. 특히 라틀리프는 31점 16리바운드를 폭발시키며 더블더블 활약을 선보였다. 문태영 역시 20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KGC는 돌아온 오세근을 비롯해 강병현 등이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2쿼터부터 역전에 이어 앞서가기 시작한 모비스는 오세근의 3점포에 힘을 받은 KGC의 추격에 맞서야 했다. 3쿼터 중반에는 KGC가 7점차까지 격차를 좁히면서 모비스를 압박했다.
4쿼터 중반 모비스는 양동근이 강병현의 공을 스틸해 연결했고 이것이 전준범의 3점포로 꽂히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태영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모비스는 리드를 잘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날 잠실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누르고 홈 6연승을 달렸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승리는 15점과 위닝샷 등으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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