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우리 선수들이 더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고양 오리온스가 '새식구'를 맞았다. 바로 서울 삼성과 2:2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리오 라이온스(28)다. 라이온스의 합류로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22.35점)에 이어 평균 득점 1,2위를 싹쓸이해 한층 강해진 공격력을 기대하게 됐다.
라이온스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오리온스의 4라운드 맞대결부터 삼성이 아닌 오리온스 소속으로 출전한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이날 라이온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추일승 감독은 "라이온스가 팀에 합류한 후 비교적 담담하게 적응을 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가볍게 팀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이미 KBL에서 뛰었던 선수고, 센스가 있기 때문에 잘 적응한다. 또 우리 선수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온스는 길렌워터와 40분을 적절히 나누어 뛰게 된다. "라이온스의 단점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대한 라이온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투입하겠다"는 추일승 감독은 "트로이도 20~23분 정도 뛸 때가 가장 컨디션이 좋다. 둘이 반반씩 나누어 출전 시간을 배분해도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추일승 감독이 라이온스의 합류로 가장 고대하는 것은 팀 분위기 변화다. "라이온스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는 추일승 감독은 "좀 더 빠른 농구를 구사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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