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한국 개봉을 기다렸다."
지난해 자매의 이야기를 담은 '겨울왕국'으로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명가 월트 디즈니가 이번에는 형제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하는 '빅 히어로'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목소리 연기 다니엘 헤니)와 히로(라이언 포터)가 만든 힐링 로봇 베이맥스가 가장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미국에서 먼저 개복한 '빅 히어로'는 전미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월드와이드 흥액 수익 4억원을 넘어서는 흥행 성공을 거뒀다. 더불어 일본에서도 승승장구중이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빅 히어로'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돈 홀 감독과 로이 콘니 프로듀서, 김상진 슈퍼디렉터,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배우 다니엘 헤니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빅 히어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는 돈 홀 감독은 "정말 큰 기대를 가지고 한국에 왔다. 너무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역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콘리 프로듀서도 "아름다운 서울에 오게 된 건 환상적인 경험"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전작 '겨울왕국'이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았다. 후속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입장에선 전작의 흥행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러나 돈 홀 감독과 로이 콘니 프로듀서는 "부담감은 없다"고 강조했다.
둘은 "'겨울왕국'의 성공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겨울 왕국'의 성공에 기대감을 하게 됐다. '겨울왕국'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장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빅 히어로'가 똑똑한 친구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고 봤을 때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는 21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