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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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K리그 278경기' 베테랑 김재성 영입

기사입력 2015.01.14 09:30 / 기사수정 2015.01.14 09:30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서울 이랜드FC가 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김재성(32) 영입에 성공했다.
 
이랜드는 14일 포항으로부터 영입한 미드필더 김재성의 입단을 발표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대표를 거친 김재성은 K리그 총 27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실력과 더불어 성실함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랜드 유니폼을 입게 된 김재성은 "포항에서 대표팀에 뽑혀 월드컵에 나갔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까지 모두 우승하며 축구 선수로서 모든 영광을 누렸다"며 "시즌이 끝난 후 나 자신에게 변화가 필요한 것을 느꼈다"고 이번 이적이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이랜드에는 축구 이상의 무엇이 있다. 마틴 레니 감독도 진심으로 나를 인정해 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감독님을 비롯해 조화롭게 구성된 코칭스태프를 보고 발전 가능성을 봤다"고 전했다.
 
레니 감독은 누구보다도 김재성의 합류에 반가워했다. 특히 김재성이 K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가장 완성된 미드필더 중 한명이라고 평가했다.

레니 감독은 "김재성이 우리 팀에 들어오게 되어 기쁘고 흥분된다. 김재성은 K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미드필더 중 한 명이고 좋은 기술과 축구 지능을 겸비한 다재 다능한 선수여서 여러 포지션과 전술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김재성은 좋은 리더가 될 것이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이고 팀에 경험과 포로 정신을 불어 넣어 줄 것이다"고 전했다.
 
김태완 단장은 "우리는 신생팀으로 좋은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였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 선수들을 경기장 안팎에서 이끌 리더 선수가 필요했다. 김재성은 국가대표에서뿐만 아니라 K리그에서 경험 많고 최고의 기량을 꾸준히 유지했던 선수"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김재성 ⓒ 서울 이랜드FC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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