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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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OK 만나면 패배' 대한항공, 이번에는 웃을까

기사입력 2015.01.13 15:03 / 기사수정 2015.01.13 15: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4라운드에서는 OK저축은행을 잡고 싶다. 매번 2-3으로 패했는데 이번 만큼은 잡아보고 싶다."

만났다하면 풀세트로 서로의 진을 뺐다. 그러나 항상 눈물은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과 경기를 갖는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은 올시즌 3경기에서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그러나 대한항공은 5세트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OK저축은행에게 경기를 모두 내줬다. 그래선지 지난 1일 현대캐피탈을 잡은 김종민 감독은 OK저축은행전 승리를 목표로 내걸었다.

안타깝게도 대한항공에게 OK저축은행전은 이번에도 쉽지 않다. 우선 OK저축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시몬은 연일 30점 이상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진영을 폭격하고 있고 그 옆을 송명근이 보조하고 있다. 이 밖에 송희채, 박원빈, 김규민이 번갈아가며 활약을 해 OK저축은행의 공격진을 한층 탄탄하게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3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외국인선수 산체스가 매경기 꾸준히 20득점 이상을 올려주고 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고전 중이다. 그나마 토종 주포 신영수가 최근 3경기서 평균 13득점을 기록하며 괜찮은 공격감을 뽐내고 있지만 '시몬-송명근' 듀오를 상대하기에는 다소 밀린다.

지난 8일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원조 주포' 김학민은 아직 경기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잡기 위해서는 리시브 4위 곽승석을 비롯해 김철홍, 전진용 등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공수 양면에서 보조를 해주냐에 달렸다. 몇몇 주포에 집중된 것이 아닌 공격 루트를 다양화하는 방법으로 OK저축은행을 압박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16승6패 승점43)에 승점 6점이 부족한 37점(12승 9패)으로 3위에 위치했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잡는다면 그동안 이어온 질긴 '악연'의 연결고리를 끊을 뿐만 아니라 2위가 가시권으로 들어와 플레이오프 직행도 넘볼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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