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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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강정호 계약, 4년 2천만 달러 규모"

기사입력 2015.01.12 14:08 / 기사수정 2015.01.12 14: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강정호(28, 넥센)의 구체적인 연봉 예상 금액이 나왔다.

미국 '보스턴글로브'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강정호의 계약에 대해 "4년 2000만 달러(약 216억원)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 기한은 오는 21일 오전 7시까지로 피츠버그는 그 전까지 강정호와 협상을 완료해야한다. 강정호의 에이전트 엘런 네로는 "강정호가 3할 타율에 40홈런을 기록했지만 이전에 한국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내야수가 없다"며 강정호와 비교할 대상이 없어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을 걸림돌로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CBS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현지 언론이 입모아 강정호의 계약 규모를 4년으로 예상함에 따라 강정호 측과 피츠버그의 실제 계약도 4년 선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가 2000만 달러를 받는다면 과거 스즈키 이치로(FA)와 비슷한 규모다. 이치로는 2001년 포스팅에서 1312만5000달러(약 142억원)를 제시한 시애틀과 3년 총액 1408만8000달러(약 153억원)에 계약했다. 강정호를 향한 피츠버그의 기대 수준이 이치로에 버금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한 강정호는 피츠버그로 부터 500만 2015달러(약 54억원)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았다. 이는 2010년 말 532만달러(약 57억원)를 써내 미네소타와 협상을 한 니시오카 쓰요시(한신) 다음으로 많은 금액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3번째 금액이다. 니시오카는 당시 미네소타와 3년 총액 900만달러(약 9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강정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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