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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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내주고 쐐기골, 메시의 숨가빴던 하루

기사입력 2015.01.12 07:02 / 기사수정 2015.01.12 07:0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롤러코스터 같이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메시는 12일(한국시간) 홈구장 캄프누에서 벌어진 2014-2015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도움과 쐐기골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활약으로 메시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과 팀에 대한 위기설에 반기를 들 수 있었다. 하지만 90분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진 시간들은 감정의 곡선을 탔다.

출발은 좋았다. 메시는 전반전에 나온 두 골에 모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면서 기세가 올랐다. 하지만 후반전에 뜻밖의 경험을 해야 했다. 자신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 실점의 주범이 되고 만 것이다.

사건은 후반 11분에 벌어졌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진영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와 수비에 나섰다. 상대는 헤수스 가메스였는데 가메스가 순간적으로 돌아서 나가는 과정에서 메시와 작은 접촉 후 넘어졌다.

순간 이를 본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마리오 만주키치가 침착하게 성공해 아틀레티코에게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메시로서는 억울할 법한 장면이었다. 가메스와 의도 없이 아주 가볍게 접촉이 있었지만 이를 주심은 페널티킥을 줄 만한 파울로 불었다.

이 득점으로 바르셀로나는 자칫 동점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지만 메시는 직접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안전하게 이끌었다. 후반 44분 메시는 이반 라키티치와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침투한 후 골망을 갈랐다.

골문 앞에서 잠시 넘어졌지만 끝까지 공에 대한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결국에는 골을 만들었다. 메시의 울고 웃은 활약으로 바르셀로나는 귀중한 승점 3을 챙기고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도 1점차로 좁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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