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북한을 꺾고 호주아시안컵 첫 경기서 승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10일 호주 시드니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17분 터진 세르게이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B조 선두가 유력한 우즈베키스탄은 북한을 따돌리면서 1위 확정을 향한 발걸음을 빨리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반부터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면서 북한을 압박했다. 전반 3분 니시모프의 중거리 슈팅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16분과 21분, 28분 등 여러 차례 공격수들이 슈팅을 퍼부으면서 북한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북한은 슈팅을 허용할 때마다 온몸을 날리는 수비 방법으로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일방적인 경기력 속에 전반을 0-0으로 마친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파제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장대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공격을 퍼붓던 우즈베키스탄은 17분 영의 균형을 깼다.
왼발이 정확한 제파로프가 문전으로 정확하게 올려준 크로스를 세르게이프가 북한 수비의 방해를 뚫고 헤딩골로 연결했다.
움츠리고 있던 북한은 선제골을 내준 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우즈베키스탄-북한 ⓒ AF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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